엑스퍼트컨설팅·한전KDN 등18곳 우수 블라인드 채용기관 선정

고용부·산업인력공단, '2021 공정·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시상식' 개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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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엑스퍼트컨설팅, 한전KDN 등 민간·공공기관 18곳이 블라인드 채용 우수 기관 자격으로 정부로부터 상을 받았다. 신체 조건, 출신 지역·학교 등보다 직무능력을 제대로 평가해 바람직한 채용 문화를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7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2021년 공정채용·블라인드 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엑스퍼트컨설팅 등 6개 민간기업과 한전KDN 등 12개 공공기관 등이 수상기관으로 뽑혔다. 고용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등 정부 6개 부처와 공단,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시상에 참여했다.

고용부는 수상 기관들의 특색 있는 채용 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한전KDN 등이 채용 과정에 외부 감사인 또는 국민이 직접 투입한 게 대표 사례다. 코리아세븐 등은 직무 관련 레포트 전형을 시행하거나 지원자 자기 PR 면접 등을 진행했다.


정부는 2017년 관계부처 합동으로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뒤 모든 공공 기관에 블라인드 채용을 의무 도입하도록 했다. 민간 부문의 경우 2019년 반부패정책협의회가 발표한 '공공 부문 공정채용 확립 및 민간 확산 방안'을 통해 자율적으로 능력중심 채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도입으로 채용 공정성이 향상됐고 인적 속성이 아닌 직무능력 위주로 인재를 검증하는 채용 방식으로 바뀐 결과 여성·비수도권 대학 출신 합격자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청년의 일자리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선 사회 진출 첫 단계인 채용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매루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공공 부문 블라인드 채용 시스템을 확립하는 한편, 민간 부문에서 자율적으로 공정채용 문화가 확산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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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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