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국산 밀·콩 소비 늘려 탄소중립 실천"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대한영양사협회가 국산 밀·콩의 소비 촉진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밀·콩 소비를 촉진해 저탄소 건강 먹거리 공급 기반 마련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해 국산 밀·콩을 공공급식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국산 밀·콩 대국민 홍보를 통해 소비 확산에도 힘쓰기로 했다.

양측은 또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저탄소 식생활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밀과 콩은 수입 의존도가 높고, 수입과 운송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발생한다. 두 기관이 힘을 합쳐 국산 밀·콩의 소비를 확대할 경우 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동시에 탄소 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aT는 전망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은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캠페인 전개와 함께 국산 콩을 재료로 만든 대체육을 활용한 저탄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 확산과 국민 건강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앞서 aT공사는 경상북도와도 저탄소 식생활 문화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 및 홍보 등 ESG 가치 실천 ▲지역 농수축산식품 온라인 유통 활성화 및 해외 판로 지원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식품외식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춘진 aT공사 사장은 "주요 곡물인 밀·콩의 소비 기반 확대를 위해 대한영양사협회와 국산 밀·콩의 소비 촉진을 통한 식량 안보와 탄소중립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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