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겨울철 축사 화재 빈번 주의요망”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홍성군 장곡면 소재의 한 돈사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지난 1월 화재가 발생한 홍성군 장곡면 소재의 한 돈사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남도 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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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 소방본부가 겨울철 축사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관내 축사 관련 화재는 총 366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축사별로는 돈사가 166건으로 가장 많고 우사 101건, 계사 99건이 뒤를 이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전체의 42%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주의 19%, 기계적 요인 15% 등의 순을 보였다.


최근 5년간 축사 화재로 발생한 재산피해는 17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기도 한다.


도 소방본부는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각 축사에서 장기간 방치했던 전열기구를 사전에 점검한 후 사용하고 낡은 콘센트와 플러그는 새 것으로 교체할 것을 권고한다.

또 축사 안팎 전선 피복상태와 누전차단기 작동 여부를 수시로 점검, 전기설비 주변 먼지나 거미줄을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종범 도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축사는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경우가 많아 화재에 매우 취약하다”며 “화재를 초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고 평소 전기설비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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