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해상풍력과 해양공간 이용' 대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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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전남대학교 어촌양식연구소(소장 최상덕)는 오는 8일 여수캠퍼스 수산해양대학 합동강의실에서 '해상풍력과 해양공간 이용계획'을 주제로 일반시민과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토론회는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과 해양공간의 이용계획에 따른 수산업과의 공존방안을 모색하고, 주민참여 사업모델을 통해 효율적인 해양공간 이용에 대해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남 해양공간계획 현황과 발전 방안(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박사) ▲해외 해상풍력과 수산업 공존방안(위진휘 RICOF 연구소장) ▲국내 해상풍력의 현황, 절차 및 주민 수용성 제고(문정갑 한국해양수산연구원장) 등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현재 전 세계는 에너지 공급의 80% 이상을 화석연료에 의존하면서 엄청난 탄소배출로 기후위기를 자초하고 있는데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이후 청정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판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해상풍력이 급부상하면서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전국 연안 해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해양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검토가 충분치 않아 어민과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이 커지는 등 점차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

최상덕 소장은 "울산에서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 진행되고, 전남 신안 해상에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계획되면서 해상풍력에 대한 찬반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를 공론화하고, 서로의 의견과 지혜를 나누면서 해양공간 활용에 대한 관심을 넓혀가기 위해 대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조형주 기자 ives0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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