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드릴십 매각 성공?…유동성 '청신호'

유럽 시추선사에 드릴십 1척 매각
드릴십 5척 중 3척 남아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드릴십 사진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드릴십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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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삼성중공업 이 올 들어 두 번째 드릴십 매각에 성공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은 유럽지역 시추 선사와 드릴십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억4500만불이며 선체 크리닝, 시운전 等 재가동(Reactivation)을 위한 준비를 거쳐 2023년 1분기안에 인도할 예정이다.

매각에 성공한 드릴십은 2014년 그리스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은 이로써 인도하지 못한 드릴십 5척 중 2척을 매각하게 됐다.


이번 매각으로 삼성중공업 은 유상 증자에 이어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해 재무구조가 더욱 건실해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중공업 은 지난 6월 이탈리아 사이펨시와 드릴십 1척의 용선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달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이 계약에는 매입 옵션이 포함돼 있어 향후 완전 매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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