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한국앤컴퍼니, M&A 통해 성장 사업 진출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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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일 한국앤컴퍼니 에 대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 사업 진출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캐나다의 초소형정밀전자기계(MEMS) 부품 설계 및 판매를 하는 프리사이슬리 마이크로테크놀로지의 지분 36.71%를 122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도 이번 인수에 참여 24.48%(818억원 규모)의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총 지분 61.5%를 2045억원에 취득하게 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거래는 보통주·우선주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추후 거래당사자간 지분구조 정리를 통해 우선주는 모두 정리되고 보통주 기준으로 한국앤컴퍼니 34.28%,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22.86%로 확정돼 그룹의 총 지분은 57.14%가 된다"고 설명했다.

프리사이슬리는 광통신 네트워크 부품에 필요한 초소형 정밀전자기계를 설계·판매하는 팹리스 업체다. 주요 제품들은 5G 통신 인프라,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 자동차 라이다(LiDAR: 레이저 기반 주행환경 인식 센서) 및 레이저 조명 시스템, 산업용 라이다 및 머신 비전 시스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및 의료영상장비 등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에는 주력인 광학용 MEMS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고정형 라이다 센서 부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송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성장 기회가 큰 MEMS 사업에 신규 진출하게 됐다는 점과 타이어 업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 보유 현금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자기자본수익률(ROE)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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