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요소수, 거점 주유소 외에서도 안정적으로 공급"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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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부가 100개 중점 유통 주유소 이외의 다른 주유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요소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차관은 "주요 5대 생산업체 일일 생산물량이 지난주와 같이 일평균 요소수 소비량(약 60만ℓ)을 상회하는 수준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5대 기업 요소수 생산량은 지난 17일 87만ℓ, 18일 79만ℓ, 19일 83만ℓ를 기록하다 20일 58만ℓ로 떨어졌다. 그러다 전날 다시 91만ℓ로 늘었다.


이 차관은 "100여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의 경우에도 입고량 및 판매량이 지난주 수준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에도 일부 진전사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전날 수출 전 검사 신청 물량 7090t이 추가 확인돼 전체 1만8700t 중 총 1만6800t에 대한 검사 신청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이 물량들에 대해서는 수출 전 검사 등 관련 후속절차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개별 건 단위로 민·관이 긴밀히 협의하여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L사 차량용 요소 3000t 등 4300t에 대해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됐음이 추가로 확인돼 총 6710t에 대해 수출 전 검사가 완료됐다"며 "다음 달 초 동 물량의 국내 반입을 목표로 해수부·산업부 등의 관계부처와 국적선사 선박을 투입해 신속히 국내로 반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외에도 베트남 등 제3을 통한 물량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요소수 매점매석 등 단속반을 통해 현장 점검한 결과 총 12건의 위반사례를 확인했고, 이 중 9건에 대해서 고발 조치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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