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내년 '금리 충격'…주식시장 약세 예상"

골드만삭스·JP모건 체이스는 강세 전망

[사진 제공=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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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년 주식시장 약세를 전망하며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보유하라고 조언했다. BOA는 물가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격 상승 추세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BOA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는 변동성 지수, 원유, 에너지, 미국 달러, 실물 자산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요인이 2020년 성장률, 2021년 물가였다면 내년은 금리라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에 따라 내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며 현금 보유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BOA의 견해는 내년에도 주식시장 강세가 이어진다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등의 견해와 엇갈린다.


BOA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실질 금리를 계속해서 낮게 유지할 경우 주식시장 강세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BOA는 금융시장 거품과 관련해 가상화폐와 기술주에 팻 테일 리스크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팻 테일 리스크란 블랙 스완과 유사한 개념으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그래서 예상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발생할 경우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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