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자율적 업무공간 선택 ‘스마트오피스’ 도입

조달청이 도입해 운영키로 한 '스마트오피스' 내부 전경. 스마트오피스는 중앙부처 중 조달청이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이 도입해 운영키로 한 '스마트오피스' 내부 전경. 스마트오피스는 중앙부처 중 조달청이 처음 도입해 운영한다. 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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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조달청이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한다. 스마트오피스는 직원 스스로 자율적 업무공간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중앙부처 중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는 것은 조달청이 첫 사례다.


조달청은 23일 정부청사관리본부와 함께 ‘2021년 업무공간 혁신 시범사업’ 일환의 스마트오피스 개소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오피스는 자율 좌석제, 페이퍼리스(Paperless), 열린 소통 공간 등 수평적 사무 공간을 조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마련됐다.


공간은 정부대전청사 1개 층(1개 국·4개 과)에 마련됐다. 스마트오피스에선 우선 ‘자율 좌석제’가 도입돼 직급 순으로 자리를 배치하는 기존의 권위적 사무실 문화를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로 탈바꿈 한다.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개인의 업무특성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공간 선택지를 제공, 업무효율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 자율 좌석제 도입의 배경이다.

좌석 예약은 행정안전부 클라우드시스템(G드라이브)와 클라우드 프린팅 등으로 가능하다.


특히 공간에 배치된 창가 좌석에 오픈형 데스크를 배치하고 온라인화상평가에 적합한 집중 근무실을 설치함으로써 직원들의 좌석 선택 자율성과 업무효율성을 두루 높였다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또 업무공간 중앙에 ‘오픈 커뮤니티’를 마련해 직원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휴식이 가능토록 하고 카페 같은 분위기의 만남 공간과 전화통화 부스 겸 1인 휴식공간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직원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기존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컸던 국·과장 사무공간을 축소해 영상회의실, 녹음방지회의실 등 회의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도 스마트오피스 공간에서 눈여겨 볼 점으로 꼽힌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단순한 사무환경 정비가 아닌 공간의 변화와 선택의 자율을 통한 조직문화 혁신 작업”이라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정보통신기술과 MZ세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공간 활용방안을 스마트오피스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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