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스트라스부르…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내년 4월 말 내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내년 12월 말 내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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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National de Metz)가 내한해 내년 4월27일부터 5월3일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전북 익산, 경남 통영에서 무대를 준비한다.


내한 공연은 2인의 협연자를 한 무대에 올린다. 전반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생상의 협주곡3번을 연주한다.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약 10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다. 최연소 결선 진출자상, 현대 작품 최고 연주상, 청중상에 이르는 특별상을 휩쓸며 바이올린 채널로부터 ‘새로운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젊은 현악 거장’으로 꼽혔다. 2019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생상스 협주곡을 파리에서 협연해 비평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후반부 협연 무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르가니스트 올리비에 베르네(Olivier Vernet)가 준비하고 있다. 현재 모나코 대성당 상임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며 프랑스 니스 국립음악원 교수와 모나코 국제 오르간 페스티벌, 프랑스 코트 다 쥐르의 무장(Mougins) 오르간 페스티벌에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국립 오케스트라(Orchestre Philharmonique de Strasbourg)도 내년 말 방한 소식을 알렸다. 1855년 창단돼 167년의 견고한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는 내년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을 포함해 4개 도시를 순회한다.


1855년에 스트라스부르 시립 관현악단으로 출범해 1971년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로 개편,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프랑스적인 명석함과 신선한 표현력을 가진 유럽 최정상급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내한 공연의 지휘는 11년간 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마르코 레토냐(Marko Letonja)의 뒤를 이어 2021~2022 시즌부터 음악 감독으로 임명된 아지즈 쇼카키모프(Aziz Shokhakimov)가 맡았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젊은 지휘자인 쇼카키모프는 13 세의 어린 나이에 우즈베키스탄 국립 교향악단으로 데뷔해 2006년에 수석 지휘자가 됐다.


협연은 무서운 신예 알렉산드르 칸토로프(Alexandre Kantorow)의 무대로 펼쳐진다. 24세의 칸토로프는 2019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분 1위와 전체 그랑프리까지 수상한 최초의 프랑스 출신 피아니스트로 공연과 음반 모든 분야에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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