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국민 절반 이상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 원한다"

국민의힘 정권교체 50.7% vs 민주당 정권재창출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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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차기 대선 선호 세력 조사 결과 국민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 선호 세력을 묻는 질문에 50.7%가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원하는 사람은 34.3%였다. 이는 직전 조사(지난 6~7일 실시)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최근 국민의힘 후보 선출 이후의 컨벤션 효과와 대장동 특혜 의혹의 여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타정당 및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원하는 응답은 8.9%, 잘 모른다는 응답은 6.1%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우세했고,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정권재창출 57%, 정권교체 25.3%)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으로 정권교체를 원하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중 78.2%는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 중 82.6%는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층의 95%는 국민의힘으로의 정권교체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층의 87%는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1일 실시됐으며, 1025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5%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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