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소년 공모전 시상식 개최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 영상 '소녀의 날개' 국무총리상

202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장수영 학생의 '따뜻하게 감싸줄게요'

2021년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장수영 학생의 '따뜻하게 감싸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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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여성가족부는 올해로 8회를 맞는 '202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청소년 작품공모전' 시상식을 2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01점의 작품이 접수됐고 공모전의 취지와 작품성을 고려해 총 23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는 손그림, 공예, 디자인 외에 추모공연(무용), 포스터, 창작곡,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표현방식을 시도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최고 작품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미술·디자인 부문 장수영 울산애니원고등학교 학생의 손그림 '따뜻하게 감싸줄게요 ▲영상·음악 부문 팀 나비(세종여자고등학교)의 영상 '소녀의 날개'가 선정됐다.


'따뜻하게 감싸줄게요'는 소녀상의 맨발을 감싸주기 위해 빨간 장갑을 짜는 시민들의 모습과 근처에 피어난 ‘나를 잊지 마세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 그림으로, 기억과 연대의 마음을 표현했다. '소녀의 날개'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순이’의 삶을 조명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시상식은 여성가족부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12월3일까지 서울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에서 현장전시도 연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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