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당선 가능성, 尹 48.5% vs 李 37.7%…격차 10.8%p로 확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내년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두 자릿 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자동응답)를 실시한 결과, '후보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대통령에 최종 당선될 '가능성'이 누가 가장 높은지 묻는 질문에서 윤 후보를 꼽은 사람은 48.5%, 이 후보는 37.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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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는 직전조사(지난 6~7일) 때보다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간 차이는 8.2%포인트에서 10.8%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44.0%)와 50대(50.7%), 60대 이상(61.0%)에서 윤 후보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고, 40대(52.5%)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30대에서는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윤석열 43.2%·이재명 40.5%)이 비슷했다.


권역별로는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서울(51.5%)과 대구·경북(61.9%), 부산·울산·경남(56.9%)에서는 절반 이상이 윤 후보를 꼽았고, 이 후보는 광주·전북·전남(64.0%)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두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은 모두 3%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였고, 이어 심상정 정의당 후보(1.5%), 김동연 새로운물결 창당준비위원장(0.6%) 순이었다. '그외 인물' 2.2%, '잘모름·없음' 7.2%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0~21일 실시됐으며, 1025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5%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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