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올해 3분기 이미 호실적을 거둔 엘앤에프 가 향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고마진 제품 비중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KB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엘앤에프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23만1500원이었다.
엘앤에프는 지난 12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07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구지 신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테슬라향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비중이 50% 정도로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 및 중장기적으로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말에는 NCMA양극재 비중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엘앤에프가 내년 매출 2조1268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상치 대비 각각 112%, 264%씩 증가한 규모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 생산능력 증설에 따라 전기차(EV)용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내년 2분기부터 구지 신공장 P3가 가동하면서 생산능력이 추가 확충될 것"이라며 "고마진 NCMA 비중이 늘면서 제품 믹스 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원재료인 메탈 가격 상승에도 가격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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