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체제 이후 男대학생도 늘었다… '역대 최고'

대학생위원회 가입자 1321명… 지난해 5배 넘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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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 가입자 수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가입자 수의 5배 수준으로, 이준석 당대표 체제 이후 2030세대의 늘어난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입자 중 대부분이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7월16일부터 이날까지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에 가입한 사람은 총 1321명으로, 지난해 가입자 수의 5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위원회 가입자 중 남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전체 신청자 중 거의 대부분이 남성"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 대표 체제 이후 2030세대와 남성 지지층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5월31일부터 9월27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한 신규 당원 26만5952명 중 2030세대 당원은 7만105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 20일까지 가입한 선거인단 수는 총 1073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거인단에는 대학생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이 부여된다.

대학별로는 연세대(81명), 고려대(72명), 영남대(68명), 경희대(49명), 서울대(44명) 등이다. 국민의힘이 지부 설립 요건으로 제시한 40명 이상이 지원한 대학에는 대학 지부가 설치된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 대표는 8개 대학 지부 설립이 완료되면 대학별 토론 배틀을 하고 정책 공모전 위주로 하겠다고 했다"며 "(청년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요건을 조성해 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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