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 G20 정상회의 수행·COP26 참석차 28일 출국…런던IR 개최

홍남기 경제부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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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30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수행원으로 참석하기 위해 28일 출국한다.


이날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G20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을 보좌하고 현지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 대면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홍 부총리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거시정책공조, 저소득국 지원방안, 기후변화 대응 등 주요 G20 현안에 대해 문 대통령을 보좌할 예정이다.


이어 G20 재무·보건장관 합동회의는 '팬데믹 예방 및 대응체제 개선'을 주제로 진행된다. 홍 부총리는 이번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드러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연이어 오는 31일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다.

특히 이번 출장을 계기로 내달 1일 런던에서 한국 경제설명회를 개최한다. 2019년 10월 뉴욕에서 경제설명회를 가진 이후 약 2년 만에 갖는 대면방식의 설명회다. 런던 소재 유수의 글로벌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에서 투자전략 및 운용 업무의 임원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경제 현황 및 경제회복 성과, 코로나19 및 중장기 정책대응 노력 등을 설명한다. 또 해외투자자들의 관심 및 우려사항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내달 2일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를 찾아 마리 디론 국가신용등급 아태·중앙아·아프리카 총괄 등 고위급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COP26 의장국인 영국은 기후변화 대응에서 재무트랙의 중요성을 감안해 홍 부총리를 비롯한 주요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수장, 민간금융기관 등을 초청해 내달 3일 재무 관련 행사(Finance Day)를 개최한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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