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5일 지사직을 퇴임하면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퇴임사를 통해 그간 경기도지사로서 거둬온 성과들을 나열한 뒤 "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겠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후보는 그해 7월부터 3년 4개월째 민선 7기 도정 업무를 맡아왔다. 이 후보는 이날 퇴임 기자회견을 한 후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 도의회 방문 등으로 지사직 일정을 끝마친다.
이 후보는 이날 마지막 출근을 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이낙연 전 대표가 캠프 상임고문 맡기로 한 데 대한 원팀 구상’에 대해서는 "원팀이 아니라 드림팀이 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잘 되겠지요"라고 답했다. 이 후보가 지사직 퇴임 후 27일께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까지 종료하면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레이스’ 체제로 돌입된다. 불복 논란 등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명낙회동’을 토대로 원팀 구성도 본격화한다.
전일 경선 종료 2주만에 만난 이 전 대표와 이 후보는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 요청을 수락했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내놨던 신복지체제 등을 공약 일부로 수용키로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차기 이재명 정부의 샘플’을 볼 수 있도록 공약을 다듬고 관련 법안을 정비하는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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