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북제재 완화 검토 전제조건은 北이 대화에 응하는 것"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일 대북제재 완화 검토의 전제조건은 북한이 대화에 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의 '제재완화 검토 입장이 변함없나'는 질의에 답해 "전제조건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북한이 더 이상 핵, 미사일 능력을 발전시키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한다"며 "그 방안 중 제재 완화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미국도 입장이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그렇다고 본다"며 "미국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북한이 대화에 나오면 모든 이슈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의 의미에 대해서는 "북한을 한 해, 두해 다뤄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의 여러 전략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다 검토하며 대응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