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상대 등 60개 기관 기록관리 평가서 '가' 등급

국가기록원, 238개 공공기관 대상으로 기록관리 현황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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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서해지방해양경찰청·경상대 등 60개 기관 기록관리 평가서 '가' 등급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중앙행정기관과 국공립대학교의 올해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문화재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경상대학교 등 60개 기관이 올해 공공기관 기록관리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았다.


19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국공립대학교 등 23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현황을 평가하고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기록관리 평가’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록관리 업무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다.

올해는 기관 유형별 격년제 평가 실시로 중앙행정기관(50개), 특별지방행정기관(145개), 국공립대학교(43개) 등이 대상이었으며 내년에는 교육(지원)청 및 정부산하 공공기관(232개)이 평가대상이다.


이번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우수한 수준인 ‘가’등급은 60개 기관(25.2%)이 선정됐으며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나’등급에는 59개 기관(24.8%)이 선정됐다. ‘다’등급에는 42개 기관(17.6%), ‘라’등급은 22개 기관(9.2%), ‘마’등급은 55개 기관(23.1%)이었다.


우수 수준 ’가’등급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에는 문화재청 등 36개 기관이,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16개 기관이, 국공립대학교는 경상대학교(현 경상국립대학교)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전체 기관의 기록관리 평가 평균점수는 76.3점으로 다소 상승했고 중앙행정기관은평균 90.7점으로 지난해 85.6점에서 5.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점수도 지난해 65.7점에 비해 5.6점 상승해 71.3점으로 나타났다.다만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66.9점으로 기록관리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


분야별로는 필수지표인 기록관리 업무기반은 평균 76.8점, 업무추진은 79.1점이며 올해 새롭게 반영된 자율·선택(정성)·대체 정량) 지표인 기타분야는 82.8점으로 평가됐다. 국가기록원은 우수기관 및 기록관리 수준 향상이 돋보인 기관은 포상하고 기록관리 우수사례는 공공기관에 전파·공유하고 미흡기관은 취약분야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의 기록관리 현황 및 수준에 맞는 평가를 위해 기존 기록관 중심의 평가에서 기관 중심의 기록관리 평가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희 국가기록원장은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구현과 공공기록물의 안전한 보존 및 효율적 활용을 위해 평가제도의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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