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산물 가격하락 ‘4개 품목’ 차액지원

[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올해 시장가격이 낮았던 농산물 4개 품목에 대한 차액지원에 나선다.

도는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를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됐던 봄 감자, 적상추, 양배추, 방울토마토 등 4개 품목 생산 606농가에 총 14억원의 차액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품목은 지난 봄 기상여건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가 감소해 주 출하기에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이에 도는 봄 감자 천안·공주·서천·청양·홍성·서산·계룡·예산·태안·부여, 적상추 계룡·당진, 양배추 서산·당진, 방울토마토는 예산군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는 양승조 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농산물 지원대상 품목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보다 20% 이상 하락할 때 차액의 80%를 지원하는 것을 큰 틀로 시행된다.

올해 도는 가격안정제를 통해 시·군별 5개 품목을 생산하는 농업인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차액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격안정제에 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할 읍·면사무소, 시·군 또는 도청 관련 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종호 도 식량원예과장은 “올해로 3년째인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제도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