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KB국민은행은 5억유로 규모의 5년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14bp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으며,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피치로부터 최고등급인 ‘AAA’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높은 신용도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정부에서 발행한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총 10억유로를 상회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의 그린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KB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에는 BNP파리바, 시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ING, JP모건 및 KB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투자자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이 99% 이상이며, 투자기관별로는 중앙은행·국제기구 25%, 자산운용사 49%, 은행 26%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이은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국내 최초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가산금리 축소뿐만 아니라, 국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