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28% 지지…尹25%·洪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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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현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우회했다. 이와 함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뒤를 바짝 쫓아가는 모양새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이 후보라는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윤 전 총장(25.3%), 홍 의원(18.3%),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12.3%), 유승민 전 의원(3.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2.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9%),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1.7%) 등 순이었다.

대장동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 후보는 지난 조사(9월4주차) 대비 1.8%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은 0.8%포인트 하락하면서 양 후보의 격차가 3.0%포인트로 벌어졌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60.6%를 기록하면서 이 전 대표(27.0%)를 2배 이상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47.7%가 윤 전 총장에게, 35.7%가 홍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지 정당이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무당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1%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46.6%)와 50대(39.9%)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고,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40.8%)이 가장 선호했다. 홍 의원은 18~29세(40.8%)와 30대(27.9%)에서 지지율 1위였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9~10일 실시됐으며, 1023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7.1%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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