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전국 1071명 확진… 전날보다 22명↓

10일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가운데 인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594명으로 집계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0일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이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폐쇄된 가운데 인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594명으로 집계됐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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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전국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1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07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093명보다 22명 적고, 일주일 전인 10월4일의 1167명에 비해선 96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81명(72.9%), 비수도권이 290명(27.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395명, 경기 308명, 인천 78명, 충북 63명, 대구 50명, 충남 28명, 경북 24명, 부산 24명, 강원 23명, 대전 21명, 경남 17명, 전북 12명, 전남 8명, 울산 8명, 제주 7명, 광주 5명 등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선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200명대, 많으면 1300명 안팎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엔 오후 6시 이후 204명 늘어 최종 1297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3개월 이상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9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12일엔 98일째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을 기록했으며, 2000명대 확진자가 3차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83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학교나 보육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북구 소재 어린이집에선 지난 7일 이후 원아와 종사자, 가족 등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중구의 클럽에선 이달 9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등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 목욕탕에서는 6일 이후 이용자 등 7명이 감염됐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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