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아무말 대잔치' 이재명, 국민들께 큰 심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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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전날 결과에 대해 "일반 국민들께서 큰 심판을 하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노벨과 다이너마이트, 한전 직원 같은 아무말 대잔치로 일관하고, 돼지 눈엔 돼지만 보인다는 듯 거울 속 본인을 바라보고 하는 이야기만 하다 보니 민심이 차갑게 돌아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와 다르게 투표율에서 매우 크게 뒤쳐진 결과가 나왔고 합산해서 겨우 신승했다"며 "하루 빨리 이 후보도 특검을 받아서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지지도 호소했다. 최근 국민의힘 호남지역 당원은 8일 기준 1만5335명으로 2월(2144명) 기준 7배 넘게 증가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민주당이 호남 주민들에게 기대만큼 못한 게 있다면 또 다른 민주당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세대와 함께 가늘게 비치기 시작하는 새 정치 문화의 빛과 함께 해달라며 "계단 전체 보고 올라가지 않아도 된다. 첫 발만 내딛어 달라.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호남 진정한 민주주의 바라는 시민 목소리 빼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에는 2차 컷오프를 통과한 국민의힘 대선주자 4명도 함께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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