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선두 도약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번스 3위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둘째날 6언더파, 레미 공동선두 합류, 이경훈 7언더파 "13위 점프"

임성재가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둘째날 8번홀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임성재가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둘째날 8번홀에서 아이언 티 샷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미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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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3ㆍCJ대한통운)의 새 시즌 첫 승 도전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 3차전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작성해 공동선두(14언더파 128타)로 올라섰다. 채드 레미 공동선두, ‘샌더슨팜스 챔프’ 샘 번스(이상 미국)는 1타 차 2위(13언더파 129타)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가 이틀동안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는 게 흥미롭다.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이날은 버디만 6개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13, 15, 후반 1~2번홀에서 연속버디가 나왔다. 이후 6개 홀 연속 파 행진을 펼치다가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대 354야드 장타에 페어웨이 네 차례, 그린은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번스가 경계대상이다. 지난 5월 밸스파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고, 지난 4일 샌더슨팜스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 고지에 올라 상승세다. 한국은 이경훈(30)이 7언더파를 보태 공동 13위(10언더파 132타)로 치솟은 반면 첫날 선두 강성훈(34)은 2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7위(8언더파 134타)까지 밀렸다. 김시우(26ㆍ이상 CJ대한통운)는 ‘컷 오프’, 노승열(31)은 9개 홀 직후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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