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24곳 선정…“3대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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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제조 중소·중견기업 24곳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스마트공장 기술을 통해 저탄소 혁신공정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뿌리기업과 섬유기업 등 고탄소 배출업종이다. 중기부는 올해 신설된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 개체 등 탄소중립에 필수적인 3대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중기부는 올 8월부터 지난달까지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를 거쳐 지원 기업을 선정했다. 중기부는 선정시 ▲탄소감축 효과 ▲공정혁신 우수성 ▲동종·유사업종 확장성 등 산업생태계 측면을 고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용접·주조 등 뿌리기업 13곳, 섬유기업 6곳, 자동차 관련 기업 5곳 등 총 24개사다. 중기부는 기업당 공장 스마트화 구축 목표에 따라 생산정보 디지털화 자금 최대 7000만원, 실시간 정보수집·분석 자금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설비 등을 도입할 경우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원까지 후속 연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중기부는 내년부터 지원대상 업종을 전체 뿌리산업 등으로 확대한다. 관련 사업 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개선을 진단하는 특화지표를 도입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종찬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한 탄소중립이 제조 중소기업의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한 축으로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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