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살았던 동네 맞네” 부산 기장군, 일광 신평소공원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조사 완료

새로운 지질·화석 기록 확인 ‥ 한반도 공룡시대 땅 찾아

“공룡이 살았던 동네 맞네” 부산 기장군, 일광 신평소공원 공룡발자국 화석산지 기초조사 완료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부산 기장에도 공룡들이 춤추고 뛰놀던 ‘난무장’이 있었다!


지난해 초 한 대학원생이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해 신고한 땅이 공룡시대 화석과 발자국을 간직한 암반층인 것으로 기초조사에서 확인됐다.

조사단에 따르면 또 이 지층이 한반도와 일본 큐슈지역과 유사한 것으로 조사돼 한국과 일본이 연결돼 있다 대륙이동에 의해 떨어져 나간 것까지 확인시켜주고 있다는 것이다.


기장군은 일광면 신평소공원 일대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기초학술조사 용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장군은 부경대학교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백인성 교수)에 의뢰해 한반도 공룡시대 후반부인 후기백악기의 고지리와 고지형, 고생태, 고기후 등 공룡시대의 환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지질과 화석 기록들이 신평리 해안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 압축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공룡뼈 화석, 새발자국 화석, 특이 형태의 척추동물 발자국 화석, 구과류 식물화석 등이 백악기 퇴적층에서 새로 확인됐다.


이 같은 화석 기록들이 함께 나타난 것은 한반도 공룡시대의 후기백악기 지층인 유천층군 퇴적층에서 처음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지역 역암층 조사에서 중생대 백악기에 한국과 일본이 육지로 연결돼 있었음을 밝혔다.


조사단은 육지연결을 가리키는 방산충화석을 함유한 쳐어트 자갈이 산출됐다고 확인했다.


조사단은 이를 특이성과 희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했다. 한반도의 공룡시대인 백악기 당시 동아시아 지역의 고지리와 지형 특성을 야외에서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매우 유용한 기록이라는 것이다.


기장군은 일광면 신평리 해안의 백악기 퇴적암층 산지가 접근성과 편의성이 우수하고, 한반도 공룡시대 후반부의 고생태와 고환경 특성에 대한 자연사 체험 공간으로 높은 활용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장군은 기장지역의 상징적인 강소형 지질관광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기장군 내 공룡시대 지층 전반에 대한 종합학술조사를 실시해 기장군 지역의 자연유산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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