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회의원들, 건물붕괴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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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강은미 의원이 광주 동구 학동 건물 붕괴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유족·부상자들의 피해회복을 촉구했다.


윤영덕·이병훈·송갑석·양향자·조오섭·이형석·이용빈·민형배·강은미 의원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먼저 경찰에 수사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명확히 소명하고, 수사팀 혁신을 요청했다. 또 참사의 원인 제공자라 할 수 있는 현대산업개발과 재개발조합, 퇴직 공직자들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현대산업개발에는 참사 발생 초기 정몽규 회장이 약속한 대로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유족, 부상자들에 대한 회유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진정한 사과와 함께 구체적 피해 회복 방안을 마련도 덧붙였다.


이들은 “국회에서는 국정감사를 통해 행안위, 국토위에서 학동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현재 학동 참사 재발 방지를 위한 법안들도 제출돼 있는데 여야를 넘어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서 재발방지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우리의 안전이 위협받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도록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이런 참사가 재발하지 않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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