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집회 개최' 혐의 민경욱 전 의원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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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불법 집회를 해온 혐의를 받는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경찰에 출석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집회 및 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민 전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민 전 의원이 대표로 있는 4·15 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국투본)는 1년여 동안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등 서초구 일대에서 매주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단체는 21대 총선 결과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조작됐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투본 측은 '1인 시위' 형태로 진행해 불법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찰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이들이 다수 모여 불법집회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지난달 민 전 의원 등 국투본 관계자 3명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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