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혁신제품' 9개 인증서 수여…"매출 급증 기대"

5일 오전 세종시 청사에서 수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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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상품 9개를 '혁신 제품'으로 지정해 공공조달 입찰에서 우대한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세종시 청사 3층에서 이같은 혁신제품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민간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공공조달 시장으로 속도감 있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 봄 공모를 통해 신청한 40개 기업의 제품 중 9개를 선정했다.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다기능 그늘막 ▲1회용 URL기반의 콜센터 상담 솔루션’, ▲딥러닝을 활용한 영상기반 교통안전시스템’ 등이다.

이들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혁신제품으로 인정돼 정부·공공기관 등과의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된다.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올해 530억원 규모)의 구매대상이 된다. 또 공공부문의 혁신제품 구매 책임자에게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는 ‘구매면책’도 부여한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상품들의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실질적 판로 확보 효과를 예상했다. 바이오쓰리에스의 ‘노로-X 손세정제’ 제품의 경우 지난 1월 혁신제품 지정 전에는 8백만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했으나, 지정 후 판매량이 급증하여 2월부터 8월 말까지 약 4억88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혁신 제품 선정 기업 대표들에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고 신사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정부에서도 연구성과가 초기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공공구매로 연결되어 향후 민간시장으로 진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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