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ICT 소외지역서 '디지털 농부' 키운다

지역 기반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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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LG헬로비전이 연내 지역 농업계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스마트 농업' 실습환경을 지역에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올해 충청남도 소재 서산중앙고등학교에서 최초로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미래먹거리로 진화한 스마트 농업에 주목해 추진됐다. ICT와 농업이 결합한 스마트 온실 핵심기술 활용을 돕는 교육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 진입장벽을 낮추고 ‘디지털 농부’ 육성을 지원한다.


이번 스마트팜 교육 솔루션은 스마트팜 콘텐츠 전문기업 메이티와의 합작품이다. 사용자는 온도, 습도, 날씨 등 다양한 생육조건에 따른 작물 변화를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 ▲전문강사의 스마트팜 영상 강의 ▲맞춤형 시뮬레이션 실습(가상온실 제어, 작물 재배 튜토리얼) ▲빅데이터 결과 분석(우수농가 데이터 연계 피드백)도 가능하다.


기관별 맞춤 솔루션 제공과 더불어 설비 모델도 이원화했다. 도입 기관 상황에 맞게 서버를 구축해 독립적으로 학습시스템을 사용하는 구축형과 설비 없이 클라우드에서 학습하는 클라우드형 중 선택 가능하다.

이는 실습형 스마트팜 교육에 어려움을 겪었던 농업계 고교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비용상 스마트팜 온실 설비와 유지보수가 어려운 데다 반복 실습에도 물리적 제약이 있었다.


LG헬로비전은 융복합 교육 솔루션 사업을 확장해 지역인재 양성과 동반성장에 나선다. 일반계 고교와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귀농 희망자로 공급 대상을 넓히고 스마트 축산과 어업을 연계한 교육 플랫폼도 검토한다.


김지용 서산중앙고등학교 교장은 “비대면에 친숙한 학생들이 온라인 기반의 풍부한 스마트팜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실습 기회를 누리며 차세대 농업 인재로 멋지게 성장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명신 LG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그룹장은 “지역 인재들이 맞춤형 진로개발을 통해 디지털 농부의 꿈을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교육 솔루션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며 상생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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