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국민 누가 50억이 성과라는데 동의하겠나..나쁜 짓 저지른 데 따른 업보”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과 관련해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참석,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의혹과 관련해 비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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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사퇴와 관련해 “나쁜 짓을 저지른 데 따른 업보에 틀림없다”고 논평했다.


강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글에 “상식을 가진 어느 국민께서 50억이 성과퇴직금이고 모든 게 오해라는 데 동의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50억은 곽상도 의원에 대한 뇌물이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의 뇌물죄가 성립되면 최대 무기징역,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해지는 중대범죄”라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50억 뇌물죄를 말하기 전에 그는 과거 유서대필 사건 용공조작의 장본인”이라면서 “한평생 억울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있고 그를 통해 어둠의 시대가 더 지속됐다”면서 “그가 치를 대가는 악인악과, 나쁜 짓을 저지른데 따른 업보에 틀림없다”고 했다.


강 의원은 “그래도, 오늘은 조금이나마 ‘지연된 정의’의 회복을 반겨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안과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는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고 한다”고 했고, 전날 긴급체포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해선 “이재명 시장의 심복”이라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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