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반려견, SNS에 "화촌대유 좀 치워주세요"

[사진='토리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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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및 반려묘 계정에 이른바 '화천대유' 의혹을 연상시키는 글이 게재돼 화제가 됐다.


1일 윤 전 총장의 반려묘 계정 '토리스타그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반려묘 '나리'가 화분을 깨뜨린 사진이 게재됐다. 또 이와 함께 "나비 뭐 박살 냈는지 가 봐", "화촌대유"라는 글과 "아빠 이거 좀 치워주세요"라는 내용의 해시태그(#) 문구가 올라왔다.

이 글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지사와 관련,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측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은 이재명"이라며 "본인이 방송에 나와 설계자라 자백하고 서명한 증거까지 명백한데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또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지사님, 특검 거부는 범죄 연루 자인이자 자가당착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본인이 설계했고 최대 치적이라고 자랑까지 해 놓았으면서 잘못된 것은 모두 다른 사람 문제라고 한다"라며 "그렇게 떳떳하다면 이 지사와 민주당은 특검을 수용하라"라고 촉구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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