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나라 빼고' 1위 석권한 오징어게임… 대체 어느 나라길래

83개국 中 82개국 1위, 인도만 유일하게 2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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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83개국 중 82개국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퍼펙트 올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이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하지 못한 나라는 인도로, 현재 2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순위 집계 차트인 플릭스페트롤 차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해 829점을 기록했다.

한국, 호주, 캐나다, 칠레, 덴마크,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멕시코, 폴란드, 러시아, 스페인 등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차지한 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2위를 차지한 넷플릭스 대표 킬러 콘텐츠인 '오티스와 비밀상담소'와는 142포인트 차이가 난다.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 /사진=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캡처

인도 드라마 '코타 팩토리'. /사진=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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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도에서 1위인 작품은 인도 드라마인 '코타 팩토리'다. 입시학원으로 유명한 도시 코타에 전국 수재들이 모여 명문대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해당 드라마는 '오징어 게임' 보다 일주일 늦게 공개됐지만 자국 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화 산업이 매우 성장한 인도는 자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가 높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노래와 댄스가 없어 인도에서 1위를 못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인도 영화 흥행작에 춤과 노래가 섞인 뮤지컬 형식의 작품이 많은 점을 빗댄 얘기다.


한편 '오징어 게임'에는 인도 출신 배우 아누팜 트리파티가 '압둘 알리'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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