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행복을 Farm(팜)니다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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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관내 노인의 치매예방 및 정서적 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지난 4월 시작했던 ‘행복을 Farm(팜)니다’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과 치매전문 자원봉사자인 ‘파랑새 메신저’가 함께 다양한 작물을 기르고, 수확한 작물로 ‘행복 꾸러미’를 제작, 등록 치매환자 40가구에 전달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서구는 기존에 진행했던 사업의 반응이 좋아 상무2동에 이어 화정3동·유덕동을 추가해 총 15개소 경로당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관내 주간보호센터 4개소·복지관 2개소도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달부터 운영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15개소 경로당이 계절에 맞춰 배추, 김장무, 알타리무, 시금치, 쪽파 등의 작물을 파랑새 메신저와 함께 기르고, 매달 치매환자에게 수확한 작물을 나눌 예정이다.

또 수확시기인 오는 11월 말에는 ‘배추여왕’, ‘시금치공주’ 등 작물별로 우수 경로당을 선정, 시상식을 진행하고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 어르신은 “작물별로 경로당끼리 누가 잘 키우는지 겨룬다고 생각하니 새롭고 신선하다”며 “더욱 정성스레 작물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신동호 기자 sdhs67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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