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 이재명·이낙연 앞서는 윤석열·홍준표

양자대결 오차범위밖 우위
윤석열·이재명 표차 가장 커
홍준표·이낙연도 표차 커
윤석열·이낙연은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왼쪽)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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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여당의 이재명·이낙연, 야당의 윤석열·홍준표 등 4명의 유력 대선주자를 교차로 비교한 4건의 가상 양자대결 중 3건에서 오차범위 밖의 승부가 났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결에서 모두 오차범위를 넘어 우세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를 상대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선 지지율이 더 높았지만 오차범위 내다.


지지율 차이가 가장 큰 양자대결 구도는 윤석열 대 이재명이다. 윤 전 총장이 47.8%, 이 지사가 38.3%로 차이는 9.5% 포인트였다. 지난 조사(9월 2주차)와 비교하면 두 주자 모두 지지율이 올랐지만 윤 전 총장은 1.4% 포인트, 이 지사는 0.7% 포인트 상승하면서 격차가 커진 것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78.1%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4.5%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다.

다음으로 큰 지지율 차이는 홍준표 대 이낙연 대결 구도다. 홍 의원이 8.8%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73.6%가 이 전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8.3%가 홍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은 홍준표 대 이재명 대결 구도로, 차이는 7.3% 포인트다. 9월 2주차 조사 대비 홍 의원은 0.5% 포인트 상승했고 이 지사는 0.9% 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4.4%가 이 지사를 지지한다고 답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78.0%가 홍 의원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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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오차범위 내 접전인 구도는 윤석열 대 이낙연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0.5%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84.1%가 윤 전 총장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5~26일 실시됐으며 1016명이 응답해 전체 응답률은 8.4%다. 조사방법은 무선ARS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이며, 표본은 2021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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