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ESG 전용펀드 500억 조성…국내 화학사 최초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롯데케미칼 여수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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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롯데케미칼 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용펀드 50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중장기 친환경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국내 화학업계에서 이렇게 전용펀드를 갖추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앞서 이달 중순 ESG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다. 위원회는 전일 처음 첫 회의를 열고 1호 안건으로 이번 펀드 조성 안건을 다뤘다. 롯데케미칼이 출자하고 운용은 롯데벤처스가 맡는다.

이번 ESG펀드는 청정수소 생산이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플라스틱 재활용, 에너지 효율화 등 탄소중립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친환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기술을 미리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롯데케미칼과 롯데벤처스는 기존 이노베이션펀드 1·2호를 운용하며 화학신소재나 차세대 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유망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전문 펀드 기능을 살려 친환경 전략과 연계한 유의미한 사업모델을 찾고 파트너사와 협력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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