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났다" 신고했는데…노원구 아파트서 모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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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50대 아들과 노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2일 오전 7시19분께 "살인 사건이 났다"는 5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신고자와 80대 모친의 시신을 아파트 화단과 집 안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노모가 홀로 살던 집으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토대로 아들이 추석연휴 기간 중 모친 집을 방문한 시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어머니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아들의 휴대전화와 유족, 주변 이웃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며 범행 동기를 파악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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