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백신 수억 회분 추가 구매…다른나라 기부용"

"내주 초 유엔총회에 맞춰 발표 예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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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에 기부하기 위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수억 회분을 추가 구매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백신 구매 발표가 다음주 초 유엔총회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간에 맞춰 오는 22일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6월에도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공동 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 기부를 위해 화이자 백신 5억회분을 구매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추가 구매는 미국의 부스터샷(추가접종) 추진 계획과 맞물려 진행되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은 부스터샷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세계적인 접종 확대와 자국 내 부스터샷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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