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공개‥화면크기 같지만 배터리 용량 확대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애플이 아이폰13을 공개했다. 13이라는 숫자가 아닌 다른 이름이 붙을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신형 아이폰은 기존 아이폰12에 비해 외관은 커졌으나 화면 노치가 줄고 후면 카메라가 조금 더 튀어나온 것 외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상당한 변화가 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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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아이폰 13은 전작과 거의 같아 보이지만 전면 화면의 노치가 20% 작아졌다. 화면의 크기는 모델별로 12와 같았다.

후면 카메라 모듈이 재설계되면서 조금 더 튀어나와 보이지만 큰 변화를 느끼기는 어렵다.


내부적으로는 변화가 감지된다. 아이폰13은 12에 비해 더 큰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는 특히 배터리 용량이 작았던 미니 모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아이폰13 미니가 12미니에 비해 1.5시간, 아이폰13은 12보다 2.5시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올해도 아이폰13 미니, 아이폰13,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3프로 맥스 등 네 가지 모델을 선보였다.

아이폰13 시리즈에는 A15 바이오닉 칩이 사용됐다. A15는 15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5나노미터급 칩으로 애플은 경쟁 제품대비 50% 정도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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