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e종목]"롯데칠성, 3Q 분기 최대 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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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NH투자증권은 10일 롯데칠성 에 대해 올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792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28.5%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음료 부문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4934억원, 영업이익은 30.3% 늘어난 7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부재료 단가 상승 압박은 가격 인상으로 상쇄 중이며 고마진 제로 탄산 및 생수의 판매 호조, 우호적 날씨 영향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액 5.0% 늘어난 1804억원, 영업이익 100% 증가한 20억원으로 예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소주 판매는 전년 대비 감소하나 일반 맥주 판매 증가(7%), 수제맥주 위탁생산(OEM·약 150억원), 와인 판매 증가(25%)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실적 우상향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코로나19 수혜주라는 인식과 달리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당시 사업 타격이 컸고 올해는 사태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조조정과 제품 다각화를 통한 실적 개선 중"이라며 "내년에는 음료 부문 B2B(기업간 거래) 채널과 주류 부문 소주 판매 회복, 수제맥주 OEM 및 와인 매출 확대로 실적 우상향 흐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제맥주는 브랜드 경쟁 심화 속 오히려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며 고객사가 계속 증가해 롯데칠성의 맥주 가동률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은 소비 트렌드 변화 초입 국면으로 최근에는 주점이나 식당 등 B2B 채널에서도 수요가 늘고 있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음료 부문 B2B 매출은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소주는 올해 타격이 오히려 컸기 때문에 내년에는 완연한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서초동 부지 개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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