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렌탈과 중고차매각 모두 호조…SK렌터카, 3Q도 달린다"

성수기에 단기 렌탈 호조…중고차 가격 상승세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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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SK렌터카 가 올해 3분기에도 준수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렌탈과 중고차 모두 호조를 이어가며 하반기 내내 양호한 실적 상승동력(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2일 현대차증권은 이 같은 배경에 SK렌터카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2700원이었다.

SK렌터카는 전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연결 기준 매출 2781억원, 영업이익 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2%, 39.1%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장기렌탈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수기에 들어선 제주도를 중심으로 단기렌탈 수요가 늘면서 양호한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렌탈과 중고차매각 부문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면서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국내 여행객 급증에 따른 특수로 단기렌탈 부문이 영업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고차매각 부문도 장기렌탈 호조 지속과 중고차 가격 강세 영향에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법인 시너지 효과가 발현되는 가운데 지난해 낮은 기저효과도 실적 모멘텀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렌탈부문에서 SK렌터카와 AJ렌터카 통합으로 올해 연말까지 등록 차량과 운영 차량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감 있지만 여전히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접종 진행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 '위드(with)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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