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국, 얼마나 고통스러울까…부산대 중간발표 저의 의심스러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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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발표한 데 대해 "이렇게 중간발표를 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을 위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부산대의 입학취소 결정은) 최종적으로 뒤바뀔 수 있는 예정처분으로, 그럼 그때 최종적으로 발표하면 될 일"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부산대 공정위는 입학취소 입학유지는 판단하지 않고 대학본부에 일임했고, 대학본부에서 입학취소 예정처분을 했다. 이 처분의 근거는 입학 전형 시 지원자 유의사항이었다"며 "다시 말해 서류의 진위 여부는 2심 판결을 원용했고 대법원 판결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대 공정위 조사결과를 언급하며 "제 뇌피셜로는 (조 전 장관 딸이) 합격하기 충분한 실력을 갖췄지만 지원자 유의사항을 어겼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으로 안타깝다. 조국 전 장관과 가족들을 위로한다"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고생이 많다. 자식 키우는 아비로서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당사자인 조 전 장관 딸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최종 절차가 남아있다.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잡고 계속 노력하겠다는 조 전 장관을 위로한다"며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다. 힘내시라"고 덧붙였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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