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콘텐츠 창작자에 3년간 35조원 지급

연간 1000명 구독·4000시간 시청
페이스북,틱톡도 콘텐츠 투자 확대

유튜브, 콘텐츠 창작자에 3년간 35조원 지급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들이 광고를 통해 3년 간 30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는 최근 3년 간 200만 명이 넘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자(크리에이터)들에게 총 300억달러(약 34조9890억원)이상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인기를 끌면서 전문적으로 동영상 콘텐츠 제작에 나선 사람들은 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유튜브는 2007년 부터 콘텐츠 제작자에게 광고 판매 수입을 분배했다. 통상 유튜브는 동영상 콘텐츠 광고 수익 의 45%만 가져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이용자는 연간 최소 1000개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년 평균 4000시간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조책임자(CPO)는 "앞으로도 이 같은 수익 배분 정책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 틱톡 등 경쟁사들이 금전적 보상을 내걸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자들을 영입하려 노력했지만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콘텐츠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플랫폼 기업의 공격적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달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2022년까지 10억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틱톡 역시 수억달러를 콘텐츠 제작에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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