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 태풍 '오마이스' 재난대응 도민 피해 방지 주력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이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근접한 지난 23일 밤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마재윤 전남소방본부장이 태풍 오마이스가 우리나라에 근접한 지난 23일 밤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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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전남소방본부(본부장 마재윤)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해 도민 피해 방지에 주력했다.


전남소방은 지난 23일 오후 6시부로 본부 및 소방서 가용소방력의 1/5을 동원하는 비상1단계를 가동해 1512명의 인력과 2335점의 장비를 투입해 재난에 대응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내 10여개 시·군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고 특히, 여수지역에 태풍경보 발효와 함께 시간당 6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여수지역에서만 11건의 도로침수와 하수관 역류 등 태풍관련 신고가 접수 됐다.


도내에서는 총 13건의 상황처리를 했으며, 지역별로는 여수(11건), 담양(1건), 고흥(1건) 순으로 나타났다.


오후 9시 3분 여수시 중앙동 상가에 빗물이 유입돼 배수활동를 펼쳤다. 이보다 앞서 오후 7시 10분께 고흥군 도양읍 한 식당에 빗물이 유입된다는 신고 접수로 배수 및 안전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태풍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됐지만 이어지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남소방은 상황요원보강 및 피해우려지역 순찰 등 비상근무 체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119생활안전순찰대 및 의용소방대는 여수 등 주택, 상가 침수 피해지역에 복구활동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마재윤 본부장은 “태풍에 이어 전남지역에 최고 200㎜ 비가 예상되니 도민께서는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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