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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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KT가 한·중·일 대표 연구기관이 모인 가운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화 중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을 최초로 공개했다.


KT 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대표 연구기관과 양자암호통신 표준화 워크숍을 23일부터 이틀 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CAS(중국과학원), NICT(일본정보통신연구기구), ITU 한중일 의장단 등이 참여해 각 나라의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에 KT 가 공개한 품질 평가 기준은 ‘응답지연(Response Delay)’, ‘지연변이(Jitter)’, ‘키 손실률’ 등으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하는 필수 표준이다. 이 표준이 올해 말 ITU에서 완성되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용회선서비스, 양자키공급서비스의 SLA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ITU, JTC1 SC27(국제전기표준회의 합동기술위원회), ETSI(유럽정보통신표준화기구)에서 진행 중인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표준화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KT 는 2018년 세계최초 양자암호통신 국제표준 이후 총 10건의 ITU국제 표준을 주도했다. 국내 양자암호통신 표준 10건 중 6건도 완성했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Infra연구소장은 “ KT 는 국내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활성화와 국내 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바탕으로 전세계 전문가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표준 개발과 양자기술 경쟁 우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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