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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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 저자는 18년간 이집트, 예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생활했다. 갖가지 오해와 현대의 비극을 걷어내면 아랍만큼 신묘한 곳도 없다고 회고한다. 아랍인들이 만들어낸 역사와 문화, 사회를 통찰하며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음미한다. 매혹과 흥미로 가득한 아랍의 진짜 얼굴이다.


"일반 기업인들도 이라크에서는 사설 경호업체를 꼭 이용한다. 현재 한국인에게는 이라크 여행이 금지되어 있는데 사업차 방문이 꼭 필요한 경우, 외교부에서는 사설 경호업체와의 계약, 특약 보험 등을 확인한 후에 여행허가서를 발급해 준다. 그만큼 여전히 위험한 곳이다. 외출 승인이 나면, 옷을 입고 서류를 챙기며 외출 준비를 서두른다. 모든 것이 준비된 것을 확인하면 방문을 닫고 마지막 의식을 치른다. 기도다. 오늘 나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경호원조차 확신할 수 없는 이 상황,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할 수밖에 없다. 죽음은 두렵다. '오늘 테러가 일어나는 곳을 피해 갈 수 있게 해 주소서.'"

(손원호 지음/부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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