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코로나·대북 이슈에 3주 연속 하락…40%대는 유지[리얼미터]

국민의힘 37.8% vs 민주당 32.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 감염 상황과 대북 이슈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文 대통령, 코로나·대북 이슈에 3주 연속 하락…40%대는 유지[리얼미터]


9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30명(응답률 5.4%)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 평가는 직전조사인 7월4주차 대비 2.6%포인트 낮아진 41.5%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5%포인트 높아진 54.9%,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한 3.6%였다.


문 대통령 긍정 평가는 여전히 40%대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3주 연속 하락하면서 긍·부정 평가 차이는 13.4%포인트로 4주 만에 두 자릿수로 격차가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0.7%)에서 직전조사 대비 7.0%포인트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광주·전라(66.8%), 부산·울산·경남(34.6%) 등에서 각각 6.1%포인트, 2.9%포인트씩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직전 42.8%에서 30.4%로 12.4%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30대에서는 2.9%포인트 떨어진 45.9%, 70대 이상에서는 1.9%포인트 하락한 32.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초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압박 발언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文 대통령, 코로나·대북 이슈에 3주 연속 하락…40%대는 유지[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2.6%포인트 높아진 37.8%, 더불어민주당은 1.5%포인트 낮아진 32.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당내 두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과 최재형 원장의 출마 선언 효과로 보수층(56.8%→64.4%)과 중도층(40.3%→42.7%)의 쌍끌이 상승에 힘입어 2주 연속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당 대표 간 네거티브 격화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3주 연속 하락해 양당 격차가 4주 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외 열린민주당 6.8%, 국민의당 6.3%, 정의당 3.2%, 시대전환 0.8%, 기본소득당 0.6% 순이었다. 무당층 비율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줄어 10.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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