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와이스생물감화공학연구소)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침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검사하는 방법이 현재 개발되고 있다. 검사결과는 한 시간 안에 알 수 있다. 감염됐으면 어느 종에 감염됐는지도 알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하버드대학 부설 와이스생물감화공학연구소의 연구원들과 현지 병원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연구진의 검사법 개발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어드밴시스’ 온라인판 8월 6일(현지시간)자에 실렸다.
이에 따르면 건당 검사비용은 겨우 3달러(약 3500원). 현재 사용가능한 코로나19 자가 검사법보다 훨씬 싸다. 3차원(3D) 프린팅도 가능해 개발만 완료되면 코로나19 치료와 모니터링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검사법 개발을 이끈 와이스생물감화공학연구소의 샤오 탄 박사는 "집에서 다른 장비 없이 혼자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 개발이 목적"이라며 "용기 안에 침만 뱉어 꽂아넣으면 한 시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소개했다.
개발에 참여한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제임스 콜린스 교수는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면 그에 맞게 검사기구 프로그램을 재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비강 내부의 가검물을 면봉으로 채취해 검사해야 하는 기존 PCR 검사법보다 신속한데다 고통도 없다.
‘셜록’이라는 유전자 편집 툴이 적용된 검사 기구는 형광 신호로 검사결과를 알려준다. ‘mi셜록’으로 명명된 휴대용 검사 기구만으로 집에서 간단히 검사할 수 있다. 결과는 관련 스마트폰 앱으로 60분 안에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27명과 건강한 자원자 21명의 타액 샘플 테스트 결과 mi셜록은 각각 96%, 95%의 정확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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