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케이사인, 삼성 디지털화폐 진출…삼성 표준화 제품·암호화폐 선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케이사인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카카오와 손잡고 한국은행에서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4일 오전 10시57분 케이사인은 전날보다 15.71% 오른 2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한국은행의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인 '갤럭시'에 CBDC를 담아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 등을 실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 등은 한은과 함께 이달 28일부터 내년 6월까지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CBDC 발행·유통은 물론 국가 간 송금, 결제 기능까지 도맡아 가상 환경에 구현할 계획이다.


케이사인 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전자지갑(TouchxWalle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종이에 가치를 부여하는 현재의 화폐제도의 한계를 넘어 무한한 확장가능성을 지닌 가상화폐 시장의 성장은 이미 국내외에서 확인되고 있다. 실례로 금융계열사를 가진 글로벌 대기업은 가상화폐 자산을 전문으로 관리하는 트레이더를 통해 증권, 보험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케이사인 은 2016년부터 블럭체인기술을 활용한 전자지갑 형태의 암호화폐 상용화에 일조할 수 있는 제품연구를 시작으로 일반기기, 신원 보호 및 인증등의 영역으로 관련 개발범위를 매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케이사인 의 DB암호화 제품은 2010년 삼성 표준화 제품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납품과 유지보수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 MG새마을금고, 수협은행, 미래에셋증권, KTB투자증권, KDB생명, 한화생명, 한국정책금융공사, 롯데손해보험, 삼성카드,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 분야에서도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케이사인 은 분기보고서를 통해 암호화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케이사인 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이 기술적 안정성과 성능이 경쟁사 대비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개인정보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환경이 본격화되면 본격적인 서비스 매출 또한 기대하고 있다.

한전 KDN 연구소와의 AMI 전력계측기와 원격검침 등을 위한 보안 인증시스템 R&D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 칩 인증용 인증시스템을 2012년부터 매년 납품 및 구축하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시장을 개척했다. 통합인증 분야 역시 2019년에 CC(Common Criteria) 인증확보를 통해 국내 정부기관을 포함하여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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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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